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훈시장, 각계각층 "물러나라!"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시장직을 내려 놓는 것이

기자명
 

불법 건축과 4천만원 보조금 문제가 확인 된 뒤에도 이지훈 제주시장이 시장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도민사회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도민 각층에서 임명권자인 원희룡 지사가 하루빨리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1일 취임 한 달을 맞아 도의회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공직을 오래했는데, 공직자는 작은 흠에 대해서도 자기 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가 떠날 때를 아는 그 자체도 그렇게 쉽지 않다. 사람은 늘 아쉬움의 연속 아니겠느냐"며  이지훈 제주시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노동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당장 시장직을 내려 놓는 것이 여생을 살아가는 게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지훈 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노동당제주도당은  이지훈 시장을 시장직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도 1일 '이지훈 제주시장 건축신고 관련 감사위원회 결과에 따른 논평'을 통하여 "일반시민이 아닌 제주시장으로서 시민과 공직자가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세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지훈 시장이 문제가 된 부설주차장 용도변경, 증축 등의 경우 원상회복을 하고, 카페 건축물은 스스로 철거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시민이야 이러한 경우 과태료를 내거나 원상회복을 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공직자인 제주시장이 갖고 있는 무게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원지사는 지난 31일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하여 “오늘 오후 2시 이지훈 제주시장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공무원들이 문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감사위원회의 감사에 일체 관여를 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감사결과 통보가 오면, 감사결과를 보고 생각을 하겠다”며 도민의 민심을 살피는 중임을 암시했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