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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원희룡에게 '나를 밟고 넘어가라'...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는 앞에 사람을 밟고 넘더라도 밟고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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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당선자 원희룡은 승리 확정 후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우근민 지사와 만남을 가졌다.

원 당선인은 이후 오전 9시10분쯤에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만나 약 10여분간  대화 중 우 지사는“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도정을 이끌 달라. 앞으로 당선인 신분으로 취임식 할 때까지 규정상 있는 여러 가지를 기획관리실장으로 하여금 정리해서 찾아가 보고하라고 하겠다”며 동석한 오홍식 기획관리실장에게 협조를 지시했다.

원 당선인은 “진작 도청에 와서 인사도 드리고 고생하는 공무원 분들께 도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 드리고 싶었다. 하도 선거중립, 줄 세우기에 도민들이 워낙 염려하고 민감한 상태였다. 공무원들을 안 만나겠다고 해버리니까 실제 의례적인 인사도 몰랐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원 지사가 도정에 대한 일대 변혁을 예고하자 우 지사는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는 앞에 사람을 밟고 넘더라도 밟고 넘어야 한다”며 우 지사 자신이 원희룡 당선자의 디딤돌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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