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4강'의 신화 정현이 단식 복귀전에서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프슨(91위·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정현은 1세트 상대전적 4승 0패로 앞선 톰슨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갔고 리턴게임에서 단 4포인트 득점에 그쳤다.
정현이 단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예선 탈락)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에게 2-0(6-2 6-3)으로 완승했다.
정윤성은 톰프슨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는 2018년에만 2차례 대결했는데, 모두 톰프슨이 승리했다.
홍성찬(194위·세종시청)도 이토 다쓰마(578위·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홍성찬은 남지성을 2-0(6-3 6-4)으로 제압한 시드 1번 맥스 퍼셀(89위·호주)과 16강전에서 대결한다.
홍성찬과 퍼셀은 지난해 부산오픈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이때는 퍼셀이 이겼다.
이재문(649위·KDB산업은행)은 마크 폴먼스(209위·호주)에게 0-2(3-6 2-6)로 패했다.
이덕희(767위·세종시청)도 제임스 더크워스(102위·호주)에게 1-2(6-7<4-7> 6-1 1-6)로 져 1회전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