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첫승을 했다.
세계랭킹 10위 오스타펜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스웨덴·85위)를 세트스코어 2-0(7-6<8-6> 6-1)으로 꺾었다.
올림픽 테니스 장은 평일임에도 오스타펜코를 보기 위해 약 3000명 이상의 관중이 모였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승리했고, 2세트 초반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려 2회전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히비노 나오(일본·72위)로 결정됐다.
한국의 기대주 한나래(25·인천시청)도 3번 시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42위)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