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팀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5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4개, 탈삼진 3개에 평균자책점은 3.40로 낮췄다.
시즌 4승(2패)째로 지난 콜로라도 전 이후 11일만의 짜릿한 선발승이었다.
1회 마이애미 아데이니 헤체베리아~맷 디아즈~플라시도 폴랑코를 각각 내야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는 선두타자 폴랑코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루지오나~오즈나~올리보를 불꽃 직구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무사히 마감했다.
5회도 그렉 돕스, 헤체베리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진 호수비 지원을 받으며 또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 첫 타자 올리보에게 솔로홈런을 내주었지만 돕스와 그린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다이빙캐치 아웃으로 정리한 뒤 5-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맷 게리어~하비 게라 등 구원진도 무실점 호투로 오랜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