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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승승장구에서 과거와 현재 상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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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승장구 캡처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장훈은 2003년 갑자기 유학을 떠난 이유를 묻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노래를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김장훈은 "등 따뜻하고 명품 입고 먹을 거 먹고 하니까 어느 날 내 노래가 안 슬프더라"라며 "단돈 3천 달러만 들고 갔다. 뭔지 몰랐지만 '바닥을 치면 다시 노래가 슬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거기서 공황장애가 왔다. 어마어마한 약 값이 나왔다"며 "그래서 정신병에 '땡큐'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장훈은 “가장 친하고 사랑하는 동새와 불화설이 일어난 점이 모두 내 잘못 같았다”며 “물론 그 친구가 마음 상할만한 일을 했을 거다. 하지만 동생인데 속좁게 이해하지 못한 내가 잘못”이라고 운을 뗐다.

김장훈은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내가 미워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화내고 있는 나 자신이었다”며 “나는 고작 이런 놈이었구나하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비난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김장훈 사진 KBS

이어 “싸이의 작은 잘못에 내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고, 언론역시 이 일을 안 쓸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았다”며 “출국 전 마지막 일정이 행사장이었는데 그때 먼저 말하지 않으면 다시는 보기 힘들 것 같아 화해를 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장훈은 어린 시절 도박에 빠졌다는 사실과 기부와 관련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몰래 온 손님’으로는 소설가 이외수가 출연했다.

이외수는 불과 한 달 전 김장훈이 가수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해 “나도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김장훈이 공연장에 나타나 흔쾌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김장훈이다’ 생각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외수는 “선배가 먼저 그러는 게 좋다. 함께 안고 소주 마시고 이런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SNS에 게재된 자살암시글에 대해선 “가슴이 아렸다”라며 “얼마나 아팠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 경솔한 남자가 아니라고 믿어왔기에 더 시간이 지나면 합리적인 걸 찾아갈 거라 생각했다”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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