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는 반전의 드라마였다.
허니지와 딕펑스는 26일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세 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비운의 탈락자가 되었지만, 바로 심사위원의 슈퍼세이브 제도 덕에 이승철, 윤미래, 윤건은 딕펑스를 추가 합격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김정환,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과 슈퍼세이브로 합격한 딕펑스는 오는 2일 방송되는 다섯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벌이게 됐다.
첫 번째 경연은 김정환이 나왔다. 그는 마이클 잭슨의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 해 이승철로부터 “나를 흥분시켜줘서 감사하다”고 극찬을 들었다.
홍대광은 이승환의 ‘가족’을 애절하게 소화했고, 윤건은 “홍대광 씨의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다. 멘붕(충격)이었다”고 칭찬하며 96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안겼다.
정준영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특유의 남자다운 매력을 물씬 풍겨가며 불렀다. 윤건은 “저번 무대와 비슷했다. 실망스러웠다”고 아쉬워했고 이승철도 “개성파 가수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개성을 살릴 필요가 있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