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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식 광어 치어질병 예방

위생사육수조시스템 양식장 현장 실증 결과 폐사율 저감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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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사육수조시스템 양식장 설치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에서는 국가 연구과제로 수행 중인 광어 위생사육수조시스템을 광어 양식장에 도입하여 현장 실증결과 광어 치어 폐사율을 15 ~ 50%정도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제주를 비롯한 국내의 광어 양식장은 치어 중간 육성 전용의 수조 시설이 없고 성어 출하 후 빈수조가 그대로 치어 입식용 수조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고, 전체 질병 폐사의 많은 부분이 치어 입식 후 약 3~4개월동안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2013년도의 경우 폐사어 수거량은 6,928톤에 이르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치어의 생존율 향상이 광어 양식생산성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치어 전용의 위생 사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2012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3년 동안 3억원의 정부출연연구비를 받아 수산실용화기술개발과제로 현재 연구 개발 중이다.

2013년도에 연구원내 수조시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4월에 표선면 관내 광어양식장에 도입하여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증 시험 결과 FRP 수조와 연계한 위생사육수조시스템(여과+살균+FRP수조)의 경우에는 비교구 대비 약 50%, 콘크리트 수조와 연계한 위생사육수조시스템(여과+살균+콘크리트수조)의 경우에는 대조구 대비 약15%의 생존율 향상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생존율 향상은 유입수의 위생처리를 통해 치어기에 주요 피해 질병인 스쿠티카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이러한 위생사육수조시스템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폐사에 대비하여 고밀도로 치어를 입식하는 병폐를 예방함으로서 적정량 입식을 유도하고, 질병예방을 통해 고품질의 광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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