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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

재일제주인 차세대들이 선조의 고향에서 제주를 배우는데 구슬땀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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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가 시행하는「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가 오는 8월 4일 16시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총17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동경지역에서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오사카 지역에서 중학생 8명, 고등학생 5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고)조규훈 재일제주인이 설립한 민족학교인 오사카 백두학원의 제주출신 선생님 1명이 학생들과 교육 전과정을 함께하여 내년부터 더 많은 일본지역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입교식에는 허영배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과 일본에서 고융박 관동도민회장을 비롯한 도민회 임원과 김진남 관서도민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함께하여 한여름 선조들의 고향 제주에서 뿌리 고향 알기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차세대 한국어 강좌는 재일제주인 1세대들이 고령화 및 세상을 떠나게 되고 3-4세대로 이어지면서 제주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어 차세대 한국어 강좌를 통하여 모국어 습득능력을 향상하고 선조들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는 한편 차세대 재일제주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어 동포사회의 세대간 융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강좌의 구성을 오전은 한국어 학습을 중심으로 말하기 쓰기, 일상생활 등으로 하였으며, 오후에는 역사교육 및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제주의 옛이야기, 한류와 한국의 대중문화, 제주오 일본의 교류, 재미있는 한국사, 승마체험, 해양스포츠 체험, 제주의 전통시장체험과 전통음식 체험 등으로 구성하여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직접체험해보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들 접해보도록 구성했다.

특히 도내학생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제주고등학교 일본어과 학생 11명이 2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재일제주인들의 고향 제주와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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