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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뭄백서 발간

기록된 역사에서 미래의 물 부족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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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상수도 가뭄 백서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에 따르면 작년 혹독했던 하절기 가뭄상황과 어승생 격일급수 극복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2013년 상수도 가뭄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어승생 격일급수는 2013년 하절기 59일간의 지속된 가뭄으로 8월 6일부터 18일간 이뤄졌으며, 8천여명의 중산간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 준 바 있다.

또한, 최근의 한라산 Y계곡 용출량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어승생 저수지에만 의존하는 중산간지역의 물 공급은 더 이상 어려울 수도 있어 항구적으로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남겼다.

수자원본부에서는 격일급수를 경험하지 못한 근무자들에게 가뭄에 대응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가뭄백서에는 현장 사진, 가뭄의 실상과 대응, 가뭄극복의 성과 및 반성 및 항구적인 가뭄대책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현실에 맞지 않는 정수장 운영 매뉴얼 및 계통도 정비를 위하여는 정수장 직원들이 직접 팔 걷어 부처 정수장별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중산간지역의 항구적인 물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한라산 Y계곡 용출량 급감시 어승생저수지 용수를 대체할 수 있는 취수원 개발사업 등에 263억 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 및 지하수 영향조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2015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여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어떠한 이상기후가 발생해도 중산간지역의 물 문제는 완전히 해소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현재 어승생 저수지는 지난번 제8호 태풍 너구리 영향 등으로 한라산 윗세오름 강우량 증가로 인한 Y계곡 유입수량이 늘어나고 저수용량이 증가하여 최고 저수량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한반도 아열대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사업, 광역상수도 (Ⅳ)단계 건설사업 등 대규모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중앙절충을 강화하여 제주도 전역에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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