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철도역을 만들기 위해 5월말부터 7월 15일까지 50일에 걸쳐 전국 269개 철도역사 소방시설 마감자재를 난연성 자재로 교체한다.
이번 점검에서 화재연기의 신속한 배출을 위한 제연설비와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되는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의 사용실태에 대해 집중점검한 결과, 시설보완이 필요한 25개역 중 18개역은 즉시 조치했으며, 7개역 보완공사를 진행하여 8월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코레일은 화재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되고 화재확산이 빠른 샌드위치 패널 사용실태를 전수 조사했으며, 역사 외부에 설치된 10개소는 8월까지 불에 잘 타지 않는 자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 10개소는 건축법 상 방화구조로 설치할 의무가 없는 소규모의 시설물이지만, 코레일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코레일은 방화셔터 부근 물건 적치 금지와 방화문 상태 점검, 임대매장ㆍ 창고ㆍ조립식 구조의 건축물 신설시 가연성 마감재 사용 금지 등 철도역사 화재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모 코레일 건축시설처장은 "향후 다중이용시설에 신규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규모에 관계없이 불에 타지 않는 자재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하여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