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25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마지막(13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대정읍을 찾았다.
금성리 주민 김원탁씨(72)는 “금성포구에 도로가 있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유실됐다”며 “한림에서 귀덕리를 거쳐 곽지해수욕장으로 들어갈수 있게 다리를 놓아 달라”는 건의에 대하여, 원 당선인은 “여기는 정말 경치도 좋고 아름다운 곳인데 그동안 방치됐다”며 “제주의 해안이 막히고 방치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적극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화장품 업체 공장장도 주민간담회에서 “앞으로 제주는 향장산업을 발전시켜야 하고 제주는 식물종이 다양하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마을과 기업이 합심해 특화된 상품을 추진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대정읍으로 이동해 안성리에서 주민 임영일씨는 “안성리는 추사유배지와 다양한 고문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로 앞으로 기록사랑마을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건의에 대하여, 원 당선인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좀더 알아보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