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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사진작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자료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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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윤엄석)에서는 2014년 6월 10일 사진작가 강병수(67)씨로 부터 사진 500여점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사진은 강병수씨가 평생에 걸쳐 찍어온 자료들로서 제주인의 생활상(혼인․환갑잔치․장례 모습, 동자석, 해녀 등), 제주의 자연(밭담, 오름 등), 제주의 사회상(새마을 운동 등), 제주 천주교 등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기증한 사진들 중에는 故 김수환 추기경이 제주도를 방문하고, 한라산에 올라 찍은 사진도 있으며, 1970년대초부터 새마을 운동과 관련된 경진대회, 퇴비증산, 새마을 창고, 마을안길 포장, 미국의 원조를 받은 닭 사육, 새마을 사업회의 등에 관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동자석, 돌담, 불턱을 비롯하여 제주의 다양한 돌문화에 관한 것들과 지금은 사라져버린 제주 전통 초가의 모습도 담겨있다.

1960 ~ 70년 삶의 모습을 비롯하여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제주의 이모저모를 기록한 강병수씨의 이번 기증 사진들은 그 시대를 살지 못한 후손들에게는 앞 세대의 삶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며, 그 시대를 함께했던 제주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한편, 강병수씨는 이번 기증한 사진 외에도 2002년에 월드컵 홍보용 사진을 박물관에 기증하였으며, 6회에 걸쳐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고, 1995년 제1회 칠십리축제 입선을 비롯하여, 44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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