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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 단체, 문창극 후보 "즉각 사퇴하라"

제주4.3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라고 매도했던 과거 발언에 대하여 강력 반발하며 문 후보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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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4.3단체들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제주4.3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라고 매도했던 과거 발언에 대하여 강력 반발하며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문 후보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제주4.3을 폭동이라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2000년 여야 합의로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됐고, 2005년 화해와 상생을 앞세운 제주도 세계평화의섬 선포 등의 학술적 고증과 역사 변화에도 불구하고, 과거 회귀적인 역사인식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문창극 후보자가 총리가 맡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사퇴를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대선 과정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는데 4.3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에 4.3폭동 운운하며 매도하는 자가 앉게 된다면 이런 모순이 어디 있겠나"라며 "오죽하면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원희룡 당선인조차 사과를 촉구했겠나"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문 후보자에게 역사의식이 왜곡됐음을 지적하며 유족에 대한 사과를 표명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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