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물방울」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도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해 5월 김창열 화백과 민․관 협약 시 기증키로 한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작품 200점 중에서 2014년 4월까지 인수받은 16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작품은 19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쇄체로 쓰인 천자문을 배경으로 투명한 물방울들이 화면 전반에 흩어진 “회귀”라는 시리즈로 알려진 작품들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기증작품 인수를 2014년도내에 마무리하는 한편 김창열 화백의 미술도구, 개인비품, 관련서적, 포스터 등 추가로 기증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의를 병행 추진한다.
또한,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문화예술이 깃들어, 누구나 동경하는 “문화의 섬”으로 거듭 발전시키는 한편, 기증 작가의 고마운 뜻을 향유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의 장이 되도록 “김창열 도립미술관”이 건립되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문화지구」를 문화예술관광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최선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