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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 활동,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

지속가능한 해녀들의 삶과 문화 보전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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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제주학연구센터는 한림읍 한수리 어촌계 홍경자(여, 65) 계장이 소장한 사진 150점을 제주학 아카이브에 탑재하여 ‘제주바다지킴이’로서의 해녀들의 삶을 대내외로 알릴 예정이다.

사진은 고무옷을 입은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제주해녀의 일상적 삶을 통해 역사 속에 각인된 제주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과 공존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내용은 해녀공동체가 보여주는 생산과 판매 활동, 집단경제를 통한 지역사회봉사, 매달 정기적으로 행하는 어장관리, 자원관리, ‘해신당’에서 제사를 지내는 해녀문화와 관련된다. 특히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보전을 위하여 전복종패를 바다에 방사하는 모습 등 기존의 전통해녀와는 다른 현재 해녀들의 활동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해녀들의 삶의 문화를 후세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이 자료는 비록 현재 해녀들의 일상 그 자체이지만, 역사 속에서 제주여성들의 강인함을 전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한편 기증자인 홍경자 어촌계장은 15년간 어촌계장직과 전국여성연합회 한림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해녀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 서왔다.

앞으로도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치 높은 귀중한 보고(寶庫)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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