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제주해역에도 참모자반 완전양식이 가능하다는 실증 연구결과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해조류 양식 불모지인 제주해역에서의 양식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양식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2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시험 양식 1년산 참모자반으로부터 금년 3월에 수정란을 채취하여 실내에서 배양하여 4월까지 4~5㎜까지 성장하여 실증양식 직전 단계까지 연구 실행하고 있다.
배양 중인 참모자반 종묘는 5월 중순에 해수 소통이 잘 되는 잔잔한 해역에 가이식한 후, 종묘가 약 10㎜로 성장하게 되는 6월 중순에 마을어장으로 이식하여, 약 2m 이상의 크기로 성장하여 채취할 수 있게 되면, 참모자반 완전양식이 성공된다고 밝혔다.
참모자반은 갈조식물에 속하는 해조류로써 칼슘, 비타민 B1, B2,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혈액응고를 방지하여 고지혈증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 그리고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국과 무침의 식재료로 식탁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미래의 고부가 웰빙 수산식품으로 이용 가치가 높고, 어류의 생육장이 되는 바다숲 조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참모자반 실증시험포 운영결과로는 올해 3월 성산읍 오조리연안 마을어장 내 참모자반 양식기술 실증 시험포 운영을 통해 참모자반 0.4톤을 채취하였고, 참모자반 시험포를 현재 1ha에서 3ha로 확대 운영하여 참모자반 대량 양산 체제를 도입 어업인 신규 소득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