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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출범

유네스코 인지도 + 청정자연 부각 소득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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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사용예시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가 본격 출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을 희망하는 참여업체를 공모하여 심사한 결과 16개 업체 43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해 7월부터 10개월간 표고, 조릿대, 녹차 등 5개품목 7개업체를 선정하여 브랜드활용 시범사업을 실시하였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 3월 브랜드 활용 지침을 수립하였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4월15일부터 24일까지 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희망업체를 공모했다.

신청대상은 농·수·축·임산물 재배농가와 이를 가공한 제품을 생산하는 자, 천연자원을 채취․가공하는 자이며, 심사기준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구역 내 생산여부와 친환경 재배 또는 합법적으로 채취한 천연자원인지 여부, 가공과정에서의 적정성 등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위원회(생물권보전지역 분과)에서 심사하게 된다.

심사결과 참여신청한 전체 23개 업체 64개 품목 중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구역 밖에서 생산되거나 친환경재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7개 업체 21개 품목은 승인이 부결됐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한라산 국유림 지역에서 친환경재배된 표고버섯과 산양산삼, 한라산 조릿대를 활용한 제품, 무항생제 축산물, 200고지 이상에서 친환경 재배된 녹차 등이다. 선정된 업체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제품에 부착하여 판매할 수 있고 디자인개발 컨설팅과 제품홍보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활용 사업은 보호지역이 그동안 여겨져왔던 ‘개발 소외지역’이라는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독일의 뢴(Röhn) 지역은 사과와 양을 특화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화 사업으로 완전히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살린 예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의 글로세즈 발저탈(Großes Walsertal)지역은 전통방식으로 제조되는 치즈를 명품화시켜 주변 지역에 비해 더 높은 가격에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과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역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사업을 진행 중 이다. 특히 신안군은 브랜드활용으로 효과를 본 주민들의 요구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면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조기정착시키기 위해 유산지구 내 전시대 설치, 박람회 참가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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