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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지속 하락, 도내 수출기업 대응방안 마련

환변동보험 가입지원을 통한 업체 자생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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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 까지 하락하여 2008년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영향조사를 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최근의 하락원인 및 환율변동 추이를 보면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미 달러의 완만한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일본의 엔화의 양적완화 및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에 따른 원화강세 등이 맞물려 환율 소폭 등락했다.

전문기관의 원/달러 환율전망은 삼성/LG경제연구원에서는 원/달러환율은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 및 미국의 양적완화축소에 따른 달러강세 요인에 의해 일부상쇄 되면서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시 현대차는 1200억원, 기아차는 800억원 손실 예측하고 있다. 또한, 매일경제신문(’14. 5. 8) 에서는 경상수지 흑자 및 국내기업이 보유한 달러 매도물량 대기 등 하락요인으로 1,000원대 예측하고 있다.

‘13년부터 환율하락에 따라 수출기업 영향 및 대응방안 수립(‘13.1.23), 수출유관기관 합동지원체계 구축, 대책회의 및 의견을 수렴하여, 엔저지속에 따른 수출기업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13.10.31), 엔저 영향을 많이 받는 양배추, 파프리카 등 농산물 6개품목에 대해 수출물류비 3% 추가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이 안되는 소라, 넙치, 톳 등 수산물에 대하여는 신시장 개척비 지원, 관련부서, 수출기업 긴급 간담회 개최, 의견수렴(‘13. 12. 31), 수출기업, 수출유관기관, 관련부서 대책회의, 2차 지원대책 마련(‘14. 1. 7)을 추진했다.

향후 대응방안 으로는 현대자동차와 같이 규모가 큰 수출기업은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이 피부로 크게 느껴지고 있지만 우리도와 같이 소규모 수출기업인 경우는 환율하락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되므로 지금 당장 수출업체에 재정적 지원을 하기 보다는 업체 자체에서 자구책을 강구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2회에 걸친 엔저대책으로 수출물류비 인상, 얼음구입비 지원 등으로 총 8억5천만원이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어 당분간 옵션형 환변동보험 활용 등을 통해 수출업체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가고 향후 지속적인 환율하락 및 정부의 환율방어 정책 추이를 보면서 필요시 환변동보험료 추가확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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