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지난 24일 환경부로부터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관련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후, 지정된 기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천리포 수목원 등 20개 기관이며,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테크노파크, 여미지 식물원 등 2곳이다.
환경부에서는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관리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 및 지자체·민간 기관 등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관리기관 중 ‘책임기관’을지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은 생물자원의 수탁, 등록, 평가, 보전관리 등의 업무를 통하여 생물주권 확보 및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확보 및 분양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계 각 국가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국가의 성장을 좌우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하여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마다 자국의 생물에 대한 보전 및 활용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2004년 설립 초부터 이런 제주 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생물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와 생물자원정보D/B구축, 멸종위기종의 증식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에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사유도 이러한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지정을 통하여 제주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에 대한 확보·관리 및 보전체계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생물주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미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