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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상정보 시스템 업그레이드

기상청 수준의 농업기상 관측시스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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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한 농업 기상 정보를 기상청 수준으로 격상된 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도내 30개소의 농경지에 간이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를 설치한 이후 올해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기상청 수준의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재 구축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로써 대기 온․습도, 강수량, 풍속, 일사량과 현재 기상청에서 제공되지 않는 초상온도, 토양 20㎝깊이의 수분과 지온, 이슬지속시간 등 9개 기상요소를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와 제주영농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면 1㎝내외의 높이에서 관측한 초상온도를 토대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서리(저온)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SMS로 전송되고, 전국 처음으로 지역별 토양수분변화를 측정 지역별, 작물별 관수시점을 판단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제1의 소득 작목 감귤병해충은 물론 제주의 주요 밭작물인 마늘과 감자의 일부 병해충 발생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학적 영농실천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D/B화된 토양온도를 활용하여 노지감귤의 개화시기와 봄순 발아시기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고도별 재배작물 적지를 판단하는 기초연구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2012년에는 농업기술정보 스마트폰 ‘앱’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3천 1백여 명의 농업인이 ‘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앙의 농업전문기관에서도 올해 안으로 유사한 광역 농업기술정보 ‘앱’을 개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리(저온)정보 SMS사업은 연간 20억 원 이상의 피해예방효과를 거둬 안전행정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회에 걸쳐 녹색성장 및 정보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에는 정부 3.0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정부 3.0 행복한 우리나라 만들記」 책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농업기술원은 기상청 수준의 AWS기기 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의 안정생산에 기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부 3.0실현에도 한걸음 더 다가서는 농업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미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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