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 개발한 국화품종 3종과 백합품종 1종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전시해 참관인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하게 되는 국화 품종은 스프레이국화 3계통과 제주 백향이라 명명된 신나팔 백합 1개 품종 등 모두 4개 품종이다. 스프레이 국화는 아직 품종이전 단계인 계통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3년 이내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할 계획이며 사전에 소비자외 국내외 바이어의 평가를 받기위해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에 전시하는 국화 계통별 특징으로는 제교B1-06은 핑크색, 제교B1-10은 오렌지색 꽃잎으로 둘 다 반겹꽃형이고, 제교B1-08호는 붉은색의 꽃잎이 대롱모양인 스파이더형이 특징인데, 이들 모두 한 줄기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스프레이 형이다.
정식 품종으로 등록된 신나팔 백합인 ‘제주백향’은 백색 꽃잎을 가졌고, 고온에서도 잘 자랄 뿐만 아니라 꽃이 크고 꽃잎이 두꺼우며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7회 째 진행하는 국제박람회로 올해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네덜란드, 독일, 미국, 인도 등 35개국 320개 업체가 참여하여 각국의 화훼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한민국에서도 제주농업기술원을 포함해 9개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화훼 170개 신품종이 전 세계로의 판로 확대를 위해 풍성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개발한 4개 화훼품종에 대하여 참관일들로부터 반응을 조사한 후 제주 품종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농가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주미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