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품종 양파 ‘탐라볼’ 농업인이 평가

기자명
 

조생양파 싱싱볼에 이어 2012년 국립종자원 품종 출원한 새로운 품종 ‘탐라볼’ 육성 보급을 위한 현장평가회가 4월 22일 오후 3시에 대정읍 영락리 현지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양파 ‘싱싱볼’에 이어 두 번째로 육종한 Made in Jeju 품종인 ‘탐라볼’ 보급을 위한 이용촉진 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양파종자의 93%가 외국에서 수입해와 매년 14억 원이 종자와 로열티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으로 농업기술원이 국내 양파 종자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조생양파 탐라볼은 줄기는 직립형이며 잎은 진한 녹색이며, 구(球)는 원형이며 껍질색은 진한 황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a당 수량이 7,200㎏으로 일본 품종 ‘마르시노 310’ 6,480㎏에 비해 11%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양파 재배농업인과 농협관계자, 종묘회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탐라볼’과 국내외 2개 품종에 대한 품종별 비교평가와 함께 실용화를 위한 현장 토론과 함께 이번 품종 비교 전시포를 운영한 영락리 이정식 농가는 “‘탐라볼’이 ‘싱싱볼’과 일본 품종에 못지않게 상품성과 구(球)모양이 좋아 앞으로 빠르게 제주양파 주 재배품종의 한 축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재배 소감을 말했다.

한편, 도내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약 830㏊로 전국의 43%전후를 점유하고 있는데 생산량은 5만 4천 톤으로 전국대비 42%를 점유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성이 인정된 만큼 종자생산은 국내 종묘회사와 판매 실시권 등을 협의한 후 본격적인 종자생산과 농업인에게 보급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