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근민과 신구범 두 전·현직 지사가 한 자리에 마주했다.
우근민 지사는 “친구에게 만나자고 요청을 했다. 정적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정적은 아니다”며 “우리의 목표는 하나였다. 그 목표는 제주도를 잘 살게 하는 것이었다. 방법과 절차만 달랐을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갈등으로 생각했다”며 20년 앙금을 씻었다.
우근민-신구범, 두 전·현직 지사의 경쟁은 지난 1996년 신구범 후보의 승리 이후 1998년 우근민 후보의 승리, 2002년 우근민 후보 승리였다. 우근민 지사는 1패 뒤 2연승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