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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정이품속후계목' 식수

대한민국은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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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식목일을 맞아 5일 오전 청와대 수궁터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수궁터는 1993년 이전 대통령들의 집무실 등으로 쓰이던 옛 청와대 본관 건물이 있던 자리로 경복궁을 지키기 위한 수궁(守宮)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궁터에 3m 높이의 '정이품송 후계목'을 심었다. 수령이 600여년에 달하는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송홧가루를 '정부인 소나무'로 불리는 '서원리 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와 교배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수 뒤 비서진과 나눈 환담에서 "산림이 피폐된 나라에서 이렇게 큰 산이 되기까지는 국민들도 전부 참여를 하는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피폐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이 산이라는 말도 있다. 거기서 먼저 나무도 베고 막 이런 식으로…"라며 "그래서 나무가 울창하고 푸른 나라치고서 그런(피폐한) 나라는 별로 없잖나. 이런 노력이 계속돼야 하는데 지금은 나무 심는 데 관심이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식목일을 기념해 청와대 경내에 20년생 이팝나무를 옮겨 심었다. 이팝나무는 박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번에 이팝나무를 좀 많이 심었는데 5월정도 되면 하얗게 피는데 굉장히 화려하다"며 "벚꽃보다도 오래간다. (벚꽃은) 한번 바람만 불면 떨어지는데 이팝나무는 오래가더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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