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면 1년 넘게 걸리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 중 운전시험을 보고 취득한 운전면허증을 중국에 가서 중국 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으며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데 45만원이 드는 비용도 중국에서는 2배 가량 들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서울 외곽도시에 있는 한 운전교습소는 매달 중국인 지원자가 200명에 달할 정도로 성업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수업을 듣는 원생 절반은 한국인 강사의 강의를 듣지만,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어로 예상 운전시험문제가 나오는 TV 화면으로 수업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도로주행 시간 6시간을 포함해 의무교육 13시간 등 규정을 대폭 완화했고 한국 정부 지정 운전교습소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데 1주일 정도 걸려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중국인 수가 70만 명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국에 여객선으로 친구 4명과 관광 온 한 중국 여성은 이 신문에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후 중국으로 돌아가 필기시험만 통과하면 바로 중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국 여성은 운전대를 잡은 첫날 운전교습소에서 시간제 중국어 통역자가 결근해 강사와 몸짓으로 의사소통했으나 중국 지원자가 한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하는데 있어 언어 문제는 사소한 장애일 뿐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