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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보다는 경우바른 정치를 원하며...

“경우바른 삶, 상식이 통하는 삶, 인신공격을 배척하는 삶”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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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제주도 최대의 화제거리는 우근민 현 제주특별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이다.

한편에서는 입당에 찬성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입당을 반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혼란이 커져갈 때 우리는 감정적 대립을 버리고 냉철하게 제주의 미래와 우리 자손을 바라보아야 한다.

제주의 미래 정치는 새누리당 주변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새누리당 내부 세력 중 일부 당직자는 대다수 당원의 뜻을 저버리고 개인의 의견이 당론인 것처럼 ‘황당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개인의 뜻대로 움직이려고 하는 ‘새누리당 사당화’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외부 세력은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낙마하거나 형벌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우 지사에 대한 험담들이다. 그러므로 밖에서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 식의 발언에 대하여 우리는 너무 관심을 가지거나 신경 쓸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인신공격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람의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항간에 신 모씨, 김 모씨가 우지사 입당에 대한 인신공격 성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며 부끄러운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요즈음 정치인들이다 라는 말이 무성하다.  "인신공격으로 남을 험담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라는 제주도민의 민심을 먼저 들어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그 외에도 타당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새누리당 입당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러나 논란이 크다는 것은 그 만큼 우 지사의 재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도지사 선거의 패배를 우려하여 새누리당 입당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사이 시끄럽게 혼란을 조장하는 타당의 행태는 정치적 처세술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절대 다수의 당원들이 우 근민 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원칙과 적법 절차에 따라 자신의 뜻을 민주적으로 드러내는 발전적 모습을 바라보며 제주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새누리당 외부에서 찬성하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제주도민이다.

우 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방해 공작을 이기고 제주도민의 뜻에 의하여 선택된 현직 도지사이다.

더욱이 어렵고 어렵다는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선출되었다. 여러 가지 추문이 무성했지만 제주도민은 그 모든 것이 정치적 모략이라는 것을 알기에 투표로 제주도민의 뜻을 보여 주었다.

이제는 우 지사를 매도하는 4대악이라는 표현은 우지사에게 더 이상 해당되지 않는다. 이미 투표를 통하여 제주도민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검증 받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정치인들에게 부탁한다.

구시대의 정치는 원래 인신공격으로 시작해서 인신공격으로 마무리 된다고 과거에 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들려주는 공통적 고백이다. 그러므로 제주도만이라도 이제는 인신공격이라는 과거의 병폐를 답습하는 ‘인신공격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

제주도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정신유산을 물려받은 축복의 보물섬이다. 인신공격하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이끌어 가는 정치세력이 된다면, 제주의 미래는 그 만큼 어두워질 것이며,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보물섬을 죄악의 섬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의 후손들이다. 만약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신공격 정치’가 승리한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때, 먼저 인신공격으로 만사를 해결하려는 비열한 생각을 가진 후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우리 선조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을 물려주었으나, 우리는 인신공격이라는 나쁜 것을 물려주는 더러운 조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제주도는 선대로부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서로 협력하고 돕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아름다운 전통이 ‘인신공격’이라는 더러운 정치 세력에 의하여 제주도의 정신을 오염시키도록 방관해야 하는가...

아니면, 정당한 정책으로 아름다운 제주를 후손에 물려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가...

선택의 갈림길에 우리 모두는 서있다.

“경우 바른 삶, 상식이 통하는 삶, 인신공격을 배척하는 삶”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먼저 앞장서기를 부탁한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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