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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강풍, 제주공항…25일부터 정상 운항

국내선 405편(출발 203편·도착 202편)과 국제선 18편(출발·도착 각 9편) 등 총 423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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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많은 눈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이 전면 마비되면서 출발·도착하는 모든 비행기들이 멈췄다.

23일 오후에는 4시 기준 국내선 405편(출발 203편·도착 202편)과 국제선 18편(출발·도착 각 9편) 등 총 423편이 결항됐다.

공항 측은 이날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활주로를 폐쇄하고 밤사이 쌓인 눈을 치우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항공사들이 계속된 폭설과 강풍 탓에 줄줄이 결항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안전을 위해 오후 5시 30분까지 항공편을 결항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후 6시까지 모든 항공편을 결항 조치한 뒤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4일도 기상 악화가 예보된 만큼, 항공기 정상 운항은 25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제주에 발이 묶인 이용객을 2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 역시 8개 항로 10척 가운데 7척이 결항됐다. 제주도와 마라도·가파도를 잇는 여객선 5편은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지속 유입되면서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이 눈은 강약을 반복하면서 25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5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차량 운전시 감속운행 해야 한다”며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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