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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2023 영주문학상... 양동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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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대표 양대영)는 27일 오후 수상자 가족과 내빈, 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8회 2023 영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주문학상심사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순신)는 양동림 시인을 제8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양동림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제8회 영주문학상 수상작은 양동림 시인의 시집 “여시아문”으로, 여시아문은 불교 용어로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란 말이다.

양대영 뉴스라인제주 대표는 “이번 영주문학상을 수상한 양동림 시인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로벨문학상을 능가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글을 써나가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뉴스라인제주가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며, 제주의 문학발전과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위상을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영주문학상심사운영위원장은 “시집 ‘여시아문’을 보노라면 따뜻한 인간애와 삶의 지향점들을 잘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문학의 소명이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훌륭한 문학작품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이 시집을 대할 때 바둑 관련 작품이라 생각했지만, 우리 인생 이야기다”며 “소박한 삶, 나와 네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성언 애월문학회장은 “이번 영주문학상을 수상하는 양동림 시인에게 축하한다”며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고심해서 선정한 만큼 앞으로 더욱 좋은 글을 써주길 당부드린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양동림 시인은 “이번 영주문학상 수상을 거울삼아 더 크게, 더 많이 세상사람 사람 모두를 위한 글을 쓰는데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양동림 시인의 시집 “여시아문”은 ‘바둑 시집’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전반에 걸쳐 바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둑 용어를 시의 제목으로 삼아 바둑판에서 벌어지는 국면들을 우리 인생의 한 장면으로 포착하기도 하고, 집을 짓고 허무는 관계 속에 권력과 투쟁의 대항점을 배치하기도 한다.

양동림 시인은 태손땅 애월읍 납읍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작가회의, 애월문학회 회원으로 시를 쓰며 방과후 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해상에서 보험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마주 오는 사람을 위해”가 있다.

한편, 영주문학상은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문학인들의 최근 발간된 작품집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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