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감귤 품종별로 월등하게 뛰어난 농가를 감귤 명인으로 지정하고 감귤 명인을 활용한 억대 농가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지정한 ‘제1호 감귤 명인’ 강만희 명인이 출하한 비가림조생온주가 11. 8일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3kg에 8만5천 원에 거래되며 올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국 9대 도매시장 하우스온주 평균 누계 가격은 3kg당 1만7462원(kg당 5820원)이며, 최고가를 기록한 강만희 명인의 하우스온주 3kg 가격은 8만5000원(kg당 2만8333원)이다. kg당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 누계 가격의 5배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강만희 명인은 2020년도부터 시작된 ‘감귤 명인 활용 억대농가 육성 전략사업’에 감귤 명인으로 참여해 일반농가를 상대로 한 실증적 현장 교육을 진행하며 전정, 적과, 시비 등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고 고당도·고품질 감귤 생산 농가 육성 및 서귀포시 감귤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현재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감귤 맛이 일정한 고품질 감귤의 경우 경매시장과 소비여건에 상관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고품질 생산을 위한 노력과 일정한 품질 이상만 선별 출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하면서, 감귤 명인 활용 억대농가 육성 전략사업과 같이 특화된 교육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