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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 도시공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중단...LH직원 땅투기?

부동산, 건설경기가 하락, LH의 재무재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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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화북2동 도시공원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토지보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업 전체 면적은 31만8845㎡로, LH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12만4033㎡는 주택용지로 조성해 1784세대 규모의 단독.공동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측량 결과 및 하천구역을 반영하면서 2455㎡가 줄어들었다.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50%는 8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며, 나머지 50%는 장기 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부공원 14만2500㎡를 비롯해, 비공원지역 17만6345㎡를 별도로 매입해 부지를 조성하게 된다.

LH는 10월부터 토지보상 협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2021년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이 제기된 것을 비롯해, 최근 무량판 시공에 대한 '순살아파트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사업비가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2027년 8월 말로 늦춰진 상황인데, 추가로 사업기간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H관계자는 "최근 제주를 비롯한 부동산, 건설경기가 나빠지고 LH의 재무재표가 악화돼 사업성을 다시 분석하다 보니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라면서도 "재분석이 끝나고 절차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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