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3일 저녁 만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윤태연 서귀포해경서장보다 높다"며 마이크를 바닥에 집어던지는 행패를 부렸다.
이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 전 서장은 "항상 차에 현금을 들고 다닌다. 유흥업소 도우미에게도 현금을 준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해양경찰청은 언론보도 이후 18일 이 전 서장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으며, 20일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해경은 감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서장의 후임으로는 소병용 총경이 임명돼 이날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