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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특별분양 및 병역의혹" 백경훈 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적격판정?

코로나19 사태로 국적 취득이 늦어졌고, 군 복무를 마친 뒤 국적을 옮기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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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5일 백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취지의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도위는 "예정자는 30여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획조정실장,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거쳐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기획, 재무, 인사관리 등은 물론 주거복지 분야 등 업무를 총괄 수행해 온 전문가"라며 "주거복지사업, 공기업의 재무, 회계, 경영 등에 대한 이도가 높은 반면, 제주지하수를 활용한 '먹는샘물사업'이나 '감귤가공사업' 등 제주의 주요 자원을 활용한 주력사업 또는 제주의 현안에 대해서는 이해도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31일 청문회 예정일 당시 자료제출 부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백 예정자의 아들이 20대 후반의 나이에 국적을 이탈한 것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것과 진주시에서 아파트를 특별분양을 받았는데, 주소지는 타지역으로 돼 있었던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 예정자는 우선 아들의 국적 이탈과 관련해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당시부터 해외에 거주하면서 오히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고, 나이가 들어 해당 국가에서 취업을 했다"며 "2019년 말 해당 국가에 시민권을 신청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적 취득이 늦어졌고, 군 복무를 마친 뒤 국적을 옮기기로 해 해당 국가에서 집을 정리하고 귀국한 뒤에야 시민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특별분양과 관련해서는 "2015년 분양을 받았지만 2017년에야 입주 시기가 됐고, 그때가 돼서는 인사발령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다"며 "그 곳에서 거주할 생각도 있었지만, 결국 거주하지는 못했다"며 궁색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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