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선의 제주도 기항이 3년 만인 오는 3월부터 재개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3월16일 아마데아호(승객 600명, 2만9000톤)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51척 10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강정민군복합항은 준공 이후 2019년 2회 입항 후 현재까지 입항 실적이 전무했으나 지난해까지 해외선사 등을 대상으로 기항 유치를 꾸준히 홍보한 결과, 올해 국제 크루즈선 29회 입항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원활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6일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래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