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재개에 대비하여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만나제주-중국 관광 정상화를 부탁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중국인관광객 제주 유치 활성화를 위한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제주도는 하루라도 빨리 중국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대를 갖고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사는 “중국 정부에서도 제주와 중국 간 관광객이 자유롭게 교류하도록 적극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자세를 낮추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로 전환한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입국 정책이 조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중국은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적·경제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양 국가와 국민 모두 ‘윈윈’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지사의 부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의 조기 해제에 대비해 중국인관광객의 제주 입도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인관광객이 제주에 입도하는 즉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