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막바지 제주를 내습한 역대급 최강한파로 월동 채소류에서도 언 피해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 농정당국이 피해조사를 본격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부터 10일간 오는 한파.폭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각 읍면동 사무소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각 읍면동에서 농작물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현장 정밀 조사 후 신속한 복구 지원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5일 농작물 ‘언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성산・구좌지역 농작물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한파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 시설물 피해 신고를 신속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대설, 한파, 강풍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과 후속관리 방법을 농가에 신속히 전파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