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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 발령

최근 5년간 노인 낙상사고 25.4% 차지, 가을철 이어 겨울철이 두 번째로 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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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최근 제주에 대설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30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총 4만 6,674건으로 이중 노인*(65세 이상) 낙상사고는 11,848건(25.4%)이다.

* 노인(老人) : 노인복지법에서는 65세 이상의 자로 규정하고 있음

계절별로는 겨울철(12월~2월)이 3,054건(25.8%)이 가을철(3,188건_26.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가정(5,960건)에서 발생한 비율이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았으며, 손상유형별로는 골절(40.1%), 타박상/찰과상(27.5%), 열상(개방성 상처_14.7%), 염좌/탈골(12.5%) 순으로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노인(3,545건_29.9%)에 비해 여성 노인(8,303건_70.1%)이 사고 비율이 높았으며,

시간별로는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시~9시 사이(1,596건_13.5%)가 가장 많았고, 활동별로는 대부분 일상생활(7,990명_67.4%) 중 낙상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낙상사고는 후유증이 크며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낙상사고 예방 방법으로는 △근력 강화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 △복용 약물에 대해 의사에게 확인받고 과음 삼가 △시력이 나빠지면 자신에 맞는 안경 쓰기 △미끄럼 방지 처리, 화장실 등 손잡이 설치 등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하기 등이 있다.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피고, △일어날 수 있다면 옆으로 누운 후 양팔을 사용해 상체를 일으켜 의자 등 지지할 수 있는 가구에 기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는 △넘어진 상태에서 편한 자세를 유지하여 119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며, 낙상사고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에는 편한 자세를 유지하고 신속하게 119로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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