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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 큰 행복’ 공직자 봉급우수리 모금 11년째

올해 기부액 3,050만 원…사회복지시설 12개소·어려운 이웃 37가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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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오영훈 지사는 29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계 앞에서 오태권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봉급우수리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050만 원을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전달했다.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사업은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의 제안으로 2012년 4월부터 시작됐다.

도 소속 공직자들의 월급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와 희망자에 한해 5,000원 이내 금액을 모아 제주지역의 어려운 시설과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 도 소속 공직자 90% 이상이 봉급우수리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복지부서 및 읍면동에서 추천한 사회복지시설 12개소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37가구이며, 지원 금액은 3,050만 원이다.

오영훈 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공직자 봉급우수리 모금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지언 회장은 “공무원 여러분께서 매달 모아주신 모금액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도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까지 총 2억 8,200여만 원을 모금해 102개 시설·249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제주도와 공무원노동조합은 노사가 함께 실천하는 희망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노사협력 사업으로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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