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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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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선생님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교육청 직원들과 내빈 여러분.

저는 6월 30일자를 끝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8년의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돌아보면 시간이 무척이나 빠르게 흘렀습니다.

그러나 8년을 채우고 있는 하루, 하루는

저마다 소중한 의미로 빛나고 있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따뜻하게 함께 손 잡고 걸었던

하루, 하루가 모여 제주교육의 8년이 되었습니다.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함이 크고 깊습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공과 정성을 평생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8년 전, 세월호의 아픔을 안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서열과 경쟁을 넘어 배려와 협력이 있는 교육을 하라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졌었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명을 품고

하루, 하루를 걸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성과들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과 올해, 코로나를 훌륭하게 극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픔과 아쉬움, 과제들도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8년 동안 자신의 삶을 헌신하면서까지

노고와 정성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교육’,

‘교육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의 발걸음은 여기에서 멈춥니다.

그동안의 방향성을 동의해주시고, 발걸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새로운 교육감님과 함께 제주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마음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제게 모아주신 과분한 사랑과 정성들이 있었기에

아이들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8년을 여러분과 함께해 행복했습니다.

이제, 이석문 시즌1과 시즌2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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