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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

오 의원, "불안과 위험이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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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의원은 27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왕적 권력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라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 했다.

오 의원은 이날 "지금 제주를 둘러싼 위기는 심각하다"며 "생존의 갈림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충격파로 서민 경제와 민생은 무너지고 갈 곳 잃은 청년들은 희망을 버리고 있다"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무분별한 난개발과 넘쳐나는 쓰레기와 오폐수에 제주가 시름시름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잇따르는 갈등과 마찰에도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고, 제왕적 권력 패단까지 겹쳐 제주의 위기는 오늘 마주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8년 동안 나름대로 진단과 처방이 있었지만 결과는 위기는 넘쳐나는데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고, 해결하기보다 뒤로 미룬 채 방치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누군가 나서서 불안감을 씻어내야 하고, 뚝심 있게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제주 도민들께서 저를 키워주신 만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고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의원은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삼다·삼무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우선 제주를 청년들의 꿈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수소 경제와 시스템 반도체 생약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등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산업이 풍부한 제주로 만들겠다"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20곳을 유치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제주형 청년보장제도를 도입해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15분 도시 제주'에 대상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도심과 읍면 지역의 생활 공간을 재설계하고,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을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15분 내에 거주지를 중심으로 의료 교육 문화 생활 스포츠 장보기 산책 등이 가능하고, 제주 어느 곳에서 살든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문화와 공적 서비스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애기 구덕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곳으로 만들겠다"라며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보육과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혁신을 통해 누구도 소외 받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향후 없어져야 할 삼무와 관련해서도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고, 도민들의 자주권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기 위해 임기 2년 내에 대안을 마련하고, 4년 후 지방선거에서는 도민들의 손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추진해, 권력 분산과 자치의 제도화를 통해 갈등을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또 "생태환경 파괴로 불을 얻는 시대를 끝내기 위해, 곶자왈과 지하수를 지켜내고 생태계 서비스 직불제 전면 도입과 생활권 마을 숲과 마을 바람 습기 바람길 숲을 조성해 초록섬 제주를 더욱 빛나게 만들겠다"라고 천명했다.

그는 삼무의 마지막 방안으로 "불안과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먼저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즉각적인 민생 안정정책을 펴겠다"라며 "강력범죄 1위, 비만율 1위, 자동차 수 1위 등 불명예스러운 3단을 없애고, 아동 청년 농민수당 확대를 통해 경제 기본권 확보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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