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0월 8일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 복원 준공식이 거행되었다. 팔상전은 충북 보은 속리산의 법주사 내에 있는 5층탑이다. 높이 22.7미터로 우리나라 탑 가운데 가장 높으며, 현존하는 유일한 목조탑이다. 신라시대에 창건,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던 것을 선조 38년(1605년)에서 인조 4년(1626년)에 걸쳐 재건하였다. 1968년 시작된 해체·복원공사 중에 발견된 사리함 구리판 안쪽에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새로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