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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단호박, 금주부터 본격 수확 시작

당도 높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해 1끼 다이어트식 등으로 소비자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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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식생활의 변화로 큰 과실을 선호하던 소비자의 기호가 작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실로 바뀌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미니단호박의 인기도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금주부터 미니단호박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소비자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242ha(도 전체 추정)의 면적에 미니단호박이 재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8ha 기준 63.5% 증가한 수치이다.

주로 노지 터널배재로 4월경 정식해 6월 하순경부터 7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올해는 3~4월 정식기 온도가 높아 1주일 정도 수확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미니단호박은 당질함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작물이다.

특히 다량의 베타카로틴(4,783㎍/100g)과 칼륨(435㎎), 비타민 C(25.99㎎)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66㎉)도 낮아 1끼 다이어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적기 수확과 수확 후 큐어링*으로 품질과 당도를 높여 더 맛있는 미니단호박을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큐어링 : 수확 시 발생된 과피의 상처를 아물게 하여 병해 침입을 막는다.

미니단호박은 충분히 성숙해 수확적기에 도달한 맑은 날 전용 가위로 과병부(꼭지)를 매끄럽게 절단 수확해야 한다.

- 수확적기는 과병부가 세로로 갈라져 코르크화 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

- 미숙과는 과육색이 진하지 않고 당도도 낮고 품질저하가 빠르다.

수확 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2주간 큐어링으로 저장성을 높이고 당도를 향상시킨다.

- 2주간 큐어링 시 상처가 치료되며 병원균 감염을 막아 저장성을 높이고, 후숙돼 전분이 당으로 변화는 과정을 거치면서 당도가 향상된다.

한혜정 근교농업팀장은 “미니단호박은 후숙에 의해 품질이 좌우된다”면서 “반드시 수확 후 2주 정도 저장 후 출하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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