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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에 이어 보건소에도 워크스루 설치한다

제주도는 최근 개학과 수도권 지역 감염 확산에 대응하여 빠른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워크스루를 보건소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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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개 보건소에 초스피드 워크스루가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도내 6개 보건소*에 다목적 양방향 검체 채취부스(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각각 1대씩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등교 개학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 등에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인력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초스피드 워크스루는 부스 내에 바이러스 차단 필터(음압, 양압)를 적용해 의료진이 레벨D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복 착용 등의 의료진 부담을 덜고, 5분 내 간단한 소독 후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로써, 도내 양방향 검체 채취부스는 총 8대*로 늘어났다. 지난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설치해 운영 중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해당 부스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자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수도권 확진자 동선 관련 업소 방문자 ▲요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양방향 검체채취 부스 내 냉방 장비 구비 ▲제주공항 워크스루 내 차광막 설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장비 구비 등을 추진하며, 무더위에 대비한 방역 체계도 마련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6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비대면 직원조회를 진행하며 “무더위가 다가오는 것에 따른 현실적인 방역 방안에 대해서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아 보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워크스루 근무자들에게 에어컨 설치 등 방역 태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도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방역역량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총 1,738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도내 10번과 12번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 채취 후 신속한 진단과 즉시 격리가 이뤄졌다. 2명의 확진자 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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