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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코로나19 여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는 세 차례의 휴업 명령을 통해 4월 3일까지 신학기 개학을 연기했으며, 3일간의 추가 휴업(4.6.~4.8.)을 거쳐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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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는 세 차례의 휴업 명령을 통해 4월 3일까지 신학기 개학을 연기했으며, 3일간의 추가 휴업(4.6.~4.8.)을 거쳐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등교개학의 결정 기준으로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과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의 개학 준비도, 대입에서 지역 간 형평성 및 개학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확진자가 감소 추세이긴 하나, 해외입국 감염자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등교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을 발표했고, 국민 다수도 현 상황에서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 시점에서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원격교육을 통한 정규수업으로 학생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4월 1일부터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 ▲ 4월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순으로 시차를 두어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학의 초기 적응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하고,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신학기 개학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을 조정해 ▴수능은 12월 3일에 시행(2주 연기)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변경(16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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