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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12년만에 생산단가 아래로

기자명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인해 소비침체로 이어지며 잘나가던 돼지고기 가격마져 12년만에 생산원가 아래로 떨어져 양돈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감귤 및 만감류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비교해 한 달 사이 레드향 24.6%, 한라봉 25.0%, 천혜향 19.2%, 노지온주 3.2% 등이 각각 하락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의 소비촉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및 소비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제주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추락하고 있음에 따라 축산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대됐던 지난 1월 28일에는 지육 1㎏당 도매가가 3461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것은 12년만이다. 지난 2008년 2월 당시 제주지역 지육 1㎏당 평균 도매가는 2680원으로, 평균 생산비 2855원에 못 미쳤다.

이에 도는 14일부터 20일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동참을 위한 축산물 자율구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판매상품은 삼겹살, 목살, 전지 등 돼지고기 구이용 세트(3㎏)이다. 제주도청은 양돈농협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며, 제주시청은 제주축협, 서귀포시청은 서귀포시축협과 협의 중이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3월 중순까지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도민 대상 축산물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道는 제주산 만감류가 본격 출하 계절임에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총 5200톤 규모의 한라봉과 천혜향 소비촉진 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道는 13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한 달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 제주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 고성만),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와 함께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행복만감222 페스티벌’를 진행한다.

현재 전국 하나로마트 300개소와 대형유통업체, 백화점 등에서는 시식 및 카드할인행사가 전개되고 있으며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 판매행사에는 택배비가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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