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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가능성 높아CSF는 ASF와 가장 유사한 질병으로 감염경로와 증상이 비슷하다. CSF가 발병했다는 것은 ASF가 제주도까지 번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김재흡 기자  |  9090ch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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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5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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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제주도에도 발병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어쩌면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 근거로 1. 2016년도 돼지열병(CSF) 발생, 2. 중국인 관광객 증가, 3. 야생멧돼지 포획 증가, 4.해외불법 휴대 축산물 적발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 2016년 6월, 제주도는 농장 내 돼지열병 발생으로 사육돼지 1,415두, 도축지육 3,393두를 살처분했다.

CSF는 ASF와 가장 유사한 질병으로 감염경로와 증상이 비슷하다. CSF가 발병했다는 것은 ASF가 제주도까지 번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돼지들이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면서 추가 발생을 막고, 인근 농장 등으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만약 ASF가 확산된다면 도내 277농가의 돼지 53만두(전체 5%)는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이다. 제주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당시 <CSF 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러스 유입원인으로 ‘육지부의 발생보고가 없고,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 중국과 가장 유사하여, 인적·물적교류에 의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근로자, 국제우편, 외국 관광객의 방문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발생농장은 중국 흑룡강성에서 옥수수 껍질을 수입하여 사료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어 수입과정에서 오염원이 유입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수입경로 : 중국→군산항→제주항).

제주도는 최고 관광지로서 해마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2006년 531만명에서 2016년 1,585만 명까지 증가하여 10년 만에 약 3배가량이 증가했다.

또한 제주항, 제주공항 해외 불법휴대축산물 적발 현황을 보면 2015년 4,565건에서 2019년 9월 현재 12,548건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이 중에서 ASF 유전자 검출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실제 2018년 8월과 올 해 4월에 중국 선양, 저장성에서 각각 제주공항으로 입국하던 여행자가 소시지를 들여오다가 적발된 바 있다.

또 하나는 야생멧돼지 서식관리이다. 제주도 멧돼지 포획, 도태수는 2018년 91마리에서 2019년 185마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2017) : 108마리, (2018) : 91마리, (2019) : 185마리

제주도는 2017년, 한라산 국립공원 및 주변 조사결과 멧돼지의 개체수가 170마리로 조사했으나, 2018년 이후 분석 결과는 없으나 포획수 증가로 봤을 때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획활동으로 인해 한라산 남사면(서귀포시)으로 이동하고, 먹이자원 감소로 해발 200m이하 지역까지 확산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권 의원은 “제주도가 DMZ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2016년 CSF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밝혔듯이 중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매우 높아 ASF가 들어와서 번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며 “현재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이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최고의 방역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특히 제주공항만 방역, 해외 불법휴대축산품 검역 등 도내 유입을 막기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한라산의 지형이 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저지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멧돼지 포획, 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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