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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철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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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항공 수하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에서도 더욱 긴장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이중삼중으로 실현해 철통같은 방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도 말했다.

원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수하물은 모두 검역전용 엑스레이를 통해 전수 조사를 실시중이나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는 전수조사가 아닌 샘플링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진다고 알려져 우려가 된다”며 “타 지역에서도 수화물 전체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난 22일 농식품부 장관주재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항만 방역현장 관계자들에게는 빈틈없는 차단 방역 조치를 실행할 것을 지시하며, “방역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설비 등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투입해 청정 제주를 지킬 것”이라며 “영세 농가들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방역 시설에 대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단 한군데의 사각지대도 놓치지 않고 방역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타 시도 출입 차량·사람·물품 등의 매개체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항만 차단방역을 강화중이다.

현재 한림항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료와 생활비품 등이 반입됨에 따라 한림읍사무소와 함께 상주 인력을 2명 배치해 육지부에서 반입된 차량과 컨테이너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중이다.

애월항인 경우 3명의 인력이 차선유도봉을 설치해 항만에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이 검역초소를 거쳐 사전 소독될 수 있도록 운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방역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예비비 14억원을 투입해 소규모농가 및 밀집단지 소독시설 보완, 긴급방역약품 농가 공급, 공항만 방역인력 추가 배치 등 인력, 재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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