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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야구부 해체하지 말라...절실한 호소

현재 제주에서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 40명, 중학교 야구부 학생 15명이다. 이 학생들은 모두 제주 학생들로서 상당수가 미래에 제주고로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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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4일 “제주고 야구부 해체말라, 스포츠클럽 전환은 대안이 될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지부는 “제주고 학교장은 물론 이석문 교육감도 매년 선수 모집에 고충이 있다면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할 시기라고 밝혔다”며 “현재 제주에서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 40명, 중학교 야구부 학생 15명이다. 이 학생들은 모두 제주 학생들로서 상당수가 미래에 제주고로 진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고 학교장은 한 언론사와 통화에서 ‘실력이 뛰어난 제주제일중 학생은 육지로 스카우트되고 일부 학생은 야구를 그만 두는 것’이라며 ‘현재 제주고 야구부 아이들 모두 육지에서 왔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제주고가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지부는 “제주고 전임 학교장이 작년 9월에 야구부 해체 방침을 밝혀서, 제주제일중 야구부 학생 7명이 제주고 진학을 예정하고 있다가 육지로 갔다”며 “심지어 육지로 간 학생 중 한 명이 제주고 전학 의사를 타진하자, 제주고 전임 학교장은 ‘(육지로 간) 배신자’를 받을 수 없다는 말까지도 했다. 지금 선수 수급의 어려움은 여러 가지 조건을 제쳐두고라도 제주고 스스로 자초했다”며 “이석문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제주고 야구부 해체는 인구수가 부족한 구조적 문제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런 논리대로라면 제주 도내 모든 학교운동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석문 교육감은 ‘보고 받기에도 야구부 충원이 어려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제주고 야구부가 현재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 대해서 교육청과 학교 측 책임을 쏙 뺀 보고만 받지 않았나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제주지부는 “이석문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스포츠클럽 형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했다. 제주고 학교장도 한 언론사 통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비영리재단이나 법인에서 학교운동부를 이어받아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9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연계형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지원 계획’을 두고 이야기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노조는 이석문 교육감에게 제주고 야구부를 해체하지 말 것을 절실하게 호소한다‘며 ”제주에서 야구하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가 제주지역 체육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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