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회장 박춘근)에서는 지난 3일 오후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 “지금, 수어愛 반하는 시간”라는 슬로건으로 제8회 제주농아인 문화페스티벌<울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21시까지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페스티벌<울림>을 개최했다. 도민들이 참여하여 간단한 인사, 감정표현, 자기 소개 등의 수어체험과 농아인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농 문화체험 등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농아인과 수어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농아인 수어공연 ‘핸드스피크’공연, 벤투스 제주의 살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했다.
박춘근 도농아인협회장은 “농아인은 그동안 수어통역 확대, 정보접근보장, 농문화 및 농정체성 확립 등 여러 영역에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달려왔다”며 “이번 수어문화축제를 계기로 수어 교육권 확보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