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국 7번째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道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W씨는 지난 23일 발열과 기력쇠약 등의 증상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고열과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별도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道는 밝혔다.
지난 2013년 이후 환자 872명이 발병해 175명이 사망했고,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건강위생과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道는 올레길, 등산로 입구 등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진드기 기피제 1만5천개를 구입·배부했다. 또한 예방수칙 홍보책자를 제작·배부 하는 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